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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스위트호텔·키녹, 5월 황금연휴 만실 임박…“해외 대신 국내 호캉스”

2025-04-25

다가오는 가정의 달 휴가 계획이 있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초 황금연휴와 맞물려 국내여행 수요가 늘면서 호텔 객실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어서다.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호텔 체인 스위트호텔 제주와 남원의 5월 황금연휴 기간(5월 1일~6일) 평균 객실점유율(OCC)은 91%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 같은 객실점유율은 전년 대비 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경주에 있는 펫 프랜들리 호텔 키녹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같은 기간 객실점유율이 90%를 웃돌고 있다. 신규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스위트호텔과 키녹의 잔여 객실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트호텔 남원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이 전체 수요를 견인했다. 앞서 어린이날을 겨냥해 키즈 풀파티 패키지를 출시했는데, 이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완판됐다.

연차 하루를 내면 최장 6일을 쉴 수 있는 긴 연휴가 생기면서 제주, 경주 등 주요 관광지의 경우 해당 도시에 오래 머무르는 연박 고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스위트호텔 제주와 키녹의 연박 고객 비중은 각각 64%, 66%로 집계됐다. 제주는 3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도 20%에 달했다.

황금연휴 국내여행 수요 증가는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국내 패키지 예약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9.5% 늘었다. 제주는 무려 159.1% 급증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5월 초 황금연휴에 제주와 경주, 남원에 있는 호텔이 모두 만실 수준을 기록하면서 내수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연휴에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여행을 선택한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6월 초 연휴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6월 3일이 대통령 선거에 따른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차를 하루만 사용하면 나흘 연휴(5월 31일~6월 3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는 6월 3일과 4일 이틀 연차를 낼 경우 최장 엿새(6월 3일~6월 8일)를 쉴 수 있는 연휴가 완성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뿐만 아니라 6월 임시공휴일과 현충일이 있는 기간에도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인기 객실의 경우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며 “6월 초에 투숙하는 일정 신규 예약 추이를 봤을 때 5월 황금연휴처럼 만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