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네 집 중 한곳은 ‘교원 웰스 정수기’
정수기 불모지 울릉도를 사로잡은 웰스 정수기의 힘은 ‘미네랄 물맛’과 ‘철저한 관리서비스’
김온전 지점장의 끈질긴 노력과 승부수로 웰스 정수기의 울릉도 정착 발판 마련해
울릉도 주민으로 구성된 4명의 웰스 매니저 활약으로 울릉도 주민의 1/10이 웰스 고객
■ 교원 웰스, 울릉도를 점령하다
맑고 깨끗한 청정바다와 기암괴석, 자연동굴 등 천해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울릉도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울릉도 주민들이 좋아하는 물은 따로 있다. 바로 미네랄이 들어있는 건강한 물, 교원 웰스 정수기다. 또한 교원 웰스의 환경가전 1천여개가 1만여명 울릉도 주민의 삶 깊숙이 자리잡았다. 울릉도 주민 10명당 1명이 웰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셈. 그 배경에는 교원 웰스의 김온전(45) 포항 지점장과 울릉도 주민으로 구성된 박영숙(48), 권남의(43), 김난련(42), 정다운(28) 4명의 웰스 매니저들이 있다.
노후 된 상수시설의 울릉도, 교원에게는 ‘기회’
김온전 지점장은 “깨끗한 자연과 달리 울릉도는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 오래된 상수도관을 통해 녹물이나 흙탕물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해 정수기 필요성을 느끼지만, 설치가 어렵고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 ‘정수기 불모지’나 다름없는 울릉도는 기회의 땅 같았다. 울릉도 주민들이 웰스 정수기의 미네랄 물맛과 올바른 관리서비스를 경험한다면, 보다 깨끗한 물을 보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환경적인 요인을 간과할 순 없었다. 정수기 판매는 가능하나, 설치부터 관리까지는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사후 관리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동료들의 만류도 많았다”고 지난날의 아쉬움을 회상했다.
울릉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정수기 렌탈 사업이 어려운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정수기 등 환경가전 렌탈의 경우, 제품 판매로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관리서비스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위생 세척은 물론 기능을 다한 필터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울릉도에서 관리서비스가 진행되려면 일정에 맞춰 배편을 이용해 드나들어야 하는데 날씨로 인한 결항 등 운항 변동수가 많고, 관리에 따른 비용 요인도 육지에 비해 부담이 크다. A/S 등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역시 배제할 수 없는 문제다.
“포항이 집인 나로서는 포항 지역 고객만 관리해도 된다. 힘들게 울릉도까지 오지 않아도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정수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리상의 문제로 지레 포기하지 말고 시도라도 해보자는 욕심이 생겼다. 먼저 울릉도 주민들에게 웰스 정수기를 많이 알려야겠다는 생각 아래 만나는 사람마다 정수기 설치는 물론 정기적인 관리서비스가 가능한 점을 적극 홍보하고 다녔다. 또한 나를 믿고 렌탈을 신청한 고객인 만큼 책임지고 위생 세척과 관리서비스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관리가 가능한 정수기, 주민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 퍼져
그녀의 노력과 열정은 울릉도 주민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울릉도 지역 특성을 감내하고 수돗물을 이용하던 이들은 물론, 이전 다른 정수기를 사용했지만 관리가 안돼 불만이 많았던 이들까지 웰스 정수기 설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 것. 2011년 9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판매 시작으로 연 평균 45%씩 성장해 2015년 7월 현재 약 1천4백개의 웰스 환경가전이 사용되고 있다. “울릉도는 지역 범위가 넓지 않고 몇 명만 거치면 다 아는 사이일 정도로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친분이 두텁다. 그 만큼 입소문도 빠르고 멀리 퍼진다. 웰스 정수기를 써보고 만족한 고객들의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었다. 또 교원 웰스처럼 체계적인 관리가 수반되는 제품은 거의 없어 일반 가정집부터 식당, 숙박업소, 관공서, 학교까지 다양한 곳으로 확산될 수 있었다. 제품 또한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비데 등 다양한 웰스 제품이 울릉도에 자리잡게 되었다.”
‘버려지는 물 NO, 진심 어린 관리 YES’ 울릉도를 사로잡은 웰스의 매력
환경가전 후발주자인 교원 웰스가 정수기 불모지와 같은 울릉도에서 성공적인 정착과 열풍을 이어가게 된 이유에 대해 김온전 지점장은 성공 요인을 두 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는 웰스 정수기의 제품력이다. 울릉도에서는 수돗물이 귀하다. 제한된 급수를 하거나 단수되는 일도 있어서 정수기로 인해 수돗물이 낭비되는 점이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의 경우 정수 후 버려지는 물이 70%에 이르지만, 웰스의 중공사막방식은 그에 비해 버려지는 양이 없다. 또한 미네랄이 살아있는 건강한 물을 제공해 물맛도 좋고 수돗물 사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게 되었다.
두 번째로는 울릉도 주민으로 구성된 웰스 매니저들이다.
울릉도에서 웰스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김온전 지점장은 울릉도 주민이 직접 울릉도 고객들을 만나 전문적인 관리서비스를 진행한다면, 고객과의 친밀도가 높아지고 서비스 질도 더욱 향상 될 것이라 판단했다. “옆집 언니가, 딸이 우리 집 물을 건강하게 관리해준다면 더욱 믿고 마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찰나 고객 중 한 분이 눈에 띄었는데 바로 박영숙 웰스 매니저다. 관리서비스를 위해 방문할 때면 밝게 웃으며 살갑게 대하는 모습이 웰스 매니저로 제격이라 여겨 바로 설득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영숙 웰스 매니저를 시작으로 현재 울릉도에서 활동하는 이는 4명에 이른다. 고객에서 매니저가 된 경우도 있고 박영숙 매니저의 활동 모습을 보고 주부에서 다시 일을 시작한 이도 있다. 웰스 매니저가 된 계기는 각기 다르지만, 고객을 향한 마음과 열정은 하나다.
■ 소비자에서 ‘웰스 전도사’로
'울릉도 웰스 매니저 1호’는 박영숙씨다. 그는 고객에서 웰스 매니저가 되었다. “수돗물을 끓여먹다가 웰스 정수기를 직접 써보니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자신 있게 다른 사람들에게 권할 수 있었다" 그가 웰스 매니저의 길을 선택한 유일한 이유다. “정수기는 으레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고 그만큼 버려진다고 생각했다. 물이 부족한 울릉도의 여건도 그렇고 수도요금이 걱정돼 정수기 사용을 망설였다. 웰스 정수기는 버려지는 물이 거의 없다는 김온전 지점장의 설명을 듣고 고민 끝에 설치하게 됐다. 직접 사용해 보니 물맛이 좋은 것은 물론, 수도요금도 정수기 설치 전과 비교해도 별만 차이가 없어 진작 사용하지 않고 고민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영숙 웰스 매니저의 뒤를 이어 웰스 매니저 길로 들어선 김난련, 정다운, 권남의 웰스 매니저들의 활약도 크다. 네 사람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울릉도에 웰스 전도사로서 서로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김난련 웰스 매니저는 "고객들은 우리의 말고 행동을 통해 모든 것을 판단한다. 그래서 늘 옷차림을 깔끔히 하고 친절한 태도로 고객을 대하고자 노력한다. 울릉도에서는 우리가 곧 교원 웰스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넉살 좋은 말투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는 정다운 웰스 매니저는 “고객의 집을 방문하다 보면 자식들을 육지로 보내고 홀로 지내지는 어르신들이 많다. 그분들을 볼 때면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난다. 관리가 끝난 후 일부러 차 한잔 달라고 해 말동무가 되어드린다. 이제는 어르신들이 먼저 밥 먹고 놀다 가라 할 정도로 딸처럼 손녀처럼 대해주고 주변에 소문도 많이 내줘 영업까지 도와준다”며 자신만의 고객 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들은 교원 웰스 정수기의 '판매자'이자 '관리자'이며, '엔지니어'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A/S가 필요하면 고객센터로 연락하지만, 울릉도의 경우 담당 웰스 매니저에게 전화한다. 울릉도 웰스 매니저들은 타 지역과 달리 설치부터 잔고장 수리까지 직접 해결한다. 엔지니어가 울릉도까지 출장 와 수리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박영숙 웰스 매니저는 "고객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엔지니어들을 쫓아다니며 간단한 수리 방법을 하나 둘씩 배웠다. 지금은 어떤 문제든 척척 해결할 만큼 실력을 갖췄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제 웰스 매니저로 일을 시작하는 권남의 웰스 매니저는 일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주까지 정수기 설치부터 위생 세척방법, 필터 교환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연습했다. 기술자처럼 정수기 기계를 만지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면서 일을 시작한다는 즐거움에 가득 차 있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무를 넘어 울릉도 주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그들의 노력과 진심이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웰스 정수기가 울릉도에 정착할 수 있었고 그 열풍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릉도에는 웰스 매니저 외 전문 엔지니어도 상주한다. 간단한 A/S는 웰스 매니저들이 처리할 수 있지만,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엄창선(45) 웰스 엔지니어를 영입, 빠른 A/S 대응으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 참고: 울릉군 행정인구 10,673명 (2012년 기준 /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자료 발췌)
2015-08-06